자강 이석영 선생의 『四柱捷徑』에서 발췌했습니다.
금침수저(金沈水底)
금침수저란 금이 약하고 수가 왕하여 그 금이 물밑에 가라 앉았다는 뜻이다. 五行生剋所喜忌例(오행생극소희기예)라는 글에 "金能生水나 水多金 (금능생수나 수다금침)"이라는 말이 있다.
이 금은 직접 나를 생하거나 또는 나의 용신이 되어 관으로 작용되거나 재로 작용하는지를 막론하고 주중 특히 지지에 수국이 왕이면 금침수저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금성이 설기가 되어 심히 약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의 용신은 또다시 행운 亥자 수운이 들면 포태법으로 병사궁이 되므로 신명이 위험하게 된다.
그리고 또 금이 여명에 궁이 되는 경우 금성은 부성으로써 물에 잠긴 형상이 되어 남편이 溺水之厄(익수지액)이 있거나 술독에 잠겨 알콜 중독자가 되기 쉬운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사주에는 토운이 있어 제수하며 생금하면 그 금이 구출되는 것은 사실이다.
斷曰: 金水底에 其金勿用이라 用金愁水인데 魂飛朝天이라.(단왈: 금침수저에 기금물용이라 용금수수인데 혼비조천이라) 단언하면: 금침수저에 그 금은 쓰지 못함이라 금을 쓰면 물이 근심인데 혼이 아침 하늘에 오른다.
[주석] 金能生水나 水多金 (금능생수나 수다금침): 금이 능히 물을 생하나 물이 많으면 금은 가라앉는다.
溺水之厄(익수지액): 물에 빠지는 재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