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 이석영 선생의 『四柱捷徑』에서 발췌했습니다.
기취감궁(氣聚坎宮)
기취감궁이란 사주의 정기가 수에 집결되었다는 뜻이다. 氣라함은 사주 오행의 氣를 말함이니 가령 金氣다 木氣다 또는 水氣 火氣 土氣다 하는 오행을 말하는 것이요, 聚라함은 취합 즉 다시 말하여 집합이 되었다는 뜻이요, 坎宮이란 북방 즉 水宮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취감궁이라 하면 사주의 氣가 전부 수기로 집결하였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氣聚乾宮이라 하면 그 기가 전부 戌亥로 집결되었다는 뜻이며, 외에 氣聚艮宮(丑寅)氣聚巽宮氣聚 宮氣聚坤宮 氣聚兌宮(酉)氣聚辰宮(卯) 등이 있게 되는 것인데 그 뜻은 모두 이상에서 해석한 바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기가 취합되었다 하여 반드시 그것이 격국이 되며 또는 용신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퍽 순수하여지며 또 단조롭게 그리고 또 그 취집된 기는 강왕해지므로 성패가 크게 이루어짐이 사실인 것이다. 이상과 같이 팔취(八聚)가 있지만 이곳에서는 氣聚坎宮과 氣聚乾宮 그리고 또 氣聚坎 二宮으로 되어 있는 예를 열거하기로 하고 그 외 격은 이에 준하여 해석하면 되는 것이므로 일일이 매거(枚擧)하지는 않기로 한다.
斷曰: 氣聚四柱에 明察去就하라 造化가 多端인데 得氣면 顯貴라. (단왈: 기취사주에 명찰거취하라 조화가 다단인데 득기면 현귀라.) 단언하면: 기취사주에 거취를 밝게 관찰하라. 조화가 여러 가지인데 득기하면 귀함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