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갑술 안태옥 박사의『끝내주는 이름짓기』
2000년 통계청 인구조사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등록된 성씨는 외자 성(姓)과 두자 성(姓) 모두를 합쳐 287개로 나타났다. 또 2012년 9월에 실시한 민간기업체(NICE) 조사에서는 김(21.54%), 이(14.79%), 박(8.43%), 정(4.83%), 최(4.72%)씨 순으로 성씨 점유율이 나타났다.
그러나 동일한 성씨를 사용하는 사람들 가운데 2,000명이 넘는 경우는 111개의 성씨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아직도 많은 성씨들이 희귀성으로 남아 있는 경우를 알 수 있다. 특히 성명 가운데는 ‘김영숙’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김정숙(39,663명), 김정희(37,419명), 김영희(35,190명), 김영자(34,86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생년월일이 동일한 사람 중 동명이인이 있을 확률은 11.7%로 나머지 88.3%는 자신의 생년월일과 이름이 일치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동명이인이 없는 이름은 전체 인구의 1.28%인 54만 7352명에 불과했다.
전체 인구 중 남자는 51.37%, 여자는 48.63%를 차지했는데 이름의 길이는 세 글자가 98.89%로 압도적이었다. 이들 중 1960년대에 태어난 남자의 비율이 11.25%로 가장 높았고, 1950년대 생 여자가 10.64%, 1970년대 생 남자가 10.63%, 1970년대 생 여자가 10.16%를 차지했다.
출생한 달은 1월이 10.05%로 가장 많고 6월이 6.89%로 가장 적었다. 출생신고를 한 지역은 서울이 21.49%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경상도가 17.92%, 전라남도가 10.98%, 경기도가 10.20% 등으로 뒤를 이었다. 출생신고가 가장 적은 곳은 인천으로 2.6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