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작명 (안태옥 박사의 '끝내주는 이름짓기' 중에서)
우리나라에는 1분15초에 한 명꼴로 신생아가 태어난다. 사주팔자 시간대에 적용하면 같은 시간대인 2시간에 105여명의 아이가 태어나는 셈이다. 남녀 비율로는 각각 50-60 명씩이며 전국 16개 시도별로 같은 시간대에 4명씩 출생되는 셈이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동일한 시간대에 태어났어도 모두가 같은 운명이 될 수는 없다. 과언하여 이들 모두가 쌍둥이 사주가 되는 셈인데 어찌 운명이 달라진단 말인가. 물론 동복(同腹)이 아니기 때문에 일란성 특성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어디에 살건 같은 시간대에 태어났다면 동일한 음양오행의 영향으로 비슷한 행태를 보이기 쉽다. 그러나 25세를 전후하여 배우자를 선택하면서부터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아무리 좋은 사주로 태어났어도 배우자의 사주 구성에 따라 육친의 길흉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후천적 요인에 의해 각자의 삶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천적 명(命)의 영역인 사주의 체(体)는 후천적 운(運)의 영역인 이름의 용(用)에 따라 부침을 거듭할 수 있다. 그러므로 후천적 요인인 이름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할 수없는 실정이다. 신생아 작명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