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 이석영 선생의 『四柱捷徑』에서 발췌했습니다.
축수양목(蓄水養木)
축수양목이란 물을 간직하여 나무를 키운다는 뜻이다. 蓄水(축수)란 뜻은 물을 간직한다는 뜻이요 간직한다는 말은 외부에 출현되어 눈에 띄지 않게 함을 말하는 것이요 그 물을 간직하는 곳은 십이지 중에 子中癸水丑中癸水辰中癸水申宮壬水亥中壬水로써 다섯 곳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亥子는 水로써 외부에 물이 나타나 있는 것이 되어 眞으로 축수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고 眞으로 깊이 간직한 곳은 丑中癸水와 辰中癸水 밖에 없는 것이다. 申宮 壬水가 간직되어 있다고 하나 그 본질은 金이 되어 剋木하므로 그것은 蓄水養木이 아니라 蓄水剋木이 되는 것이 되어 眞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인데 만약 申宮 壬水가 투출되어 甲乙木을 생하면 그때는 蓄水養木이라고 볼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養木이란 목을 생한다는 뜻인데 그 생함에는 반드시 자기의 목적이 있는 것이니 그 木을 養하여 制殺(제살)한다던가 아니면 그 목을 키워 財로 작용한다던가 또는 그 水가 나를 생하여 내 몸을 보강한다던가의 반드시 쓸모가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水가 生木해야할 단계에서 외부에 물은 없고 다행히 丑辰之中 癸水가 있을 경우 감격하여 「蓄水養木」이라는 말을 찾게 되는 것이다. 고로 그 축수양목의 경우 그 물은 매우 소중한 물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斷曰: 蓄水養木에 制殺爲貴인데 其木이 剋身이면 倍受殃禍라. (단왈: 축수양목에 제살위귀인데 기목이 극신이면 배수앙화라.) 단언하면: 축수양목에는 제살을 귀하게 여기는데 그 나무가 내 몸을 극하면 배로 재앙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