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 이석영 선생의 『四柱捷徑』에서 발췌했습니다.
춘양조열(春陽燥烈)
춘양조열이란 춘절에 양기점왕(陽氣漸旺)하여 화기가 강열하므로 건조하다는 뜻이다. 춘양조열이란 물론 寅卯辰월을 말하는데 이때는 삼양.사양.오양으로 양기가 점점 강열하여 건조된 때이므로 왈 "춘양조열"이란 문구가 성립된다.
고로 正二三월 생이 사주에 화성이 많고 수기가 없으면 이에 해당되는데 이렇게 되면 모든 만물이 조고되는 상으로 불기(不奇)하게 되며, 이에 수근(水根)이 있거나 습토 즉 진토나 축토가 있으면 조열한 화성은 그 습토에 화생토하여 회기하게 되므로 조습한우가 조화되어 귀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춘양에 대하여 생각할 점은 물론 인묘월 多火는 그 화가 인묘에 근하여 화기가 장생하므로 조열로 보지만 만약 多金 또는 多水생이 인월이라면 아직 량기가 존재하여 있는 중 금수는 량하여 조열은 고사하고 습량지기가 있으므로 도리어 화를 요하게 되는 것과 또 진월도 춘양은 분명하나 진월생은 다화라도 진 습토에 회화(晦火)하여 조습이 조절되어 조열하지 않는 것이니 그 춘양이 대하는 오행과의 관계를 또 잘살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斷曰: 春陽燥烈에 濕土水貴인데 不得其星이면 功無百歲라.(단왈: 춘양조열에 습토수귀인데 부득기성이면 공무백세라.) 단언하면: 춘양조열에는 습토와 수가 귀한데 그 성을 얻지 못하면 공이 백세토록 없게 된다.
[주석] 양기점왕(陽氣漸旺): 양기가 점점 왕해짐.
불기(不奇): 귀하지 못하다. 좋지 못하다.
회화(晦火): 불을 어둡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