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 이석영 선생의 『四柱捷徑』에서 발췌했습니다.
진기왕래(眞氣往來)
진기왕래란 나의 제일 중요하게 작용하려는 기와 타의 중요한 기가 서로 일시에 바뀌어 놓여 왕래하여 있다는 뜻이다. 나의 중요하게 작용하려는 神이란 신왕에는 재관, 신약에는 인수를 말하는 것인데 그 길신이 日主 내몸에 놓여져 있지를 아니 하고 타에게 즉 時間에 놓여져 있으며, 또 時間 즉 타에 중요한 길신은 내 일주에 놓여 있을 때에 일주는 시지로, 시간은 일지에서 × 자 형으로 서로 교류하게 되는데 그 교류되는 기는 그야말로 서로 쌍방에는 없지 못할 吉氣(길기)요 다시 말하여 「참다운 기」가 되는 것이므로 이것을 왈 「眞氣交流」라 또는 그 진기가 왕래한다 하여 「眞氣往來」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천수에서 말하기를 "上下情同이 左右氣協이라(상하정동이 좌우기협이라)"고 하였는데 그 상하란 일간은 시지로 시간은 일지로 서로 × 자 형으로 같은 情으로 합함이요 좌우란 일지에서 시지는 左(좌)요 시지에서 일지는 右(우)가 되는 것이데 그 일지 좌우는 서로 서로 그 기를 협동하여 최대의 편의를 보아 왕래시켜 준다는 뜻이니 그 진의는 바로 저자가 해석하는 이 점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문구를 잘 알아 둠으로써 사주 공부에 진의를 알 수 있는 것이니 "左右氣協하여 上下同情이라"고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고 권고 하고 싶다. 그리고 그 진기가 왕래하고 있는 길을 속견표로 나타내어 공부에 편의를 제공한다.
○속견표
(일)=甲寅 甲申 乙卯 乙巳 丙申 丁巳 戊午 己巳 庚寅 辛巳 壬申 癸亥
(시)=辛未 乙丑 庚辰 辛巳 丁酉 辛亥 壬子 乙亥 己卯 癸巳 丁未 丁巳
斷曰: 眞氣往來에 上下情同이라 必然貴顯하여 聲名이 赫赫이라. (단왈: 진기왕래에 상하정동이라 필연귀현하여 성명이 혁혁이라.) 단언하면: 진기왕래에 상하가 정이 같도다. 반드시 귀함을 드러내어 명성이 혁혁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