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 이석영 선생의 『四柱捷徑』에서 발췌했습니다.
정신포만(精神飽滿)
정신포만이란 사주의 생기가 내 몸으로 집중되어 있다는 뜻이다. 일주 즉 내 몸이 쇠약하여 병이 들어 있으면 그 정신도 혼미하여 지는 것이고, 내 몸이 건강하면 그 정신도 건전해 지는 법이요, 또 정신 육체가 모두 건전하면 무슨 일을 하던 염증이 나지 않는 법이요, 또 염증이 나지 않는 일은 능률이 오르는 법이니 항상 몸은 건강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일주 건전이 곧 정신포만인 것으로 그 정신이 포만하여야 그 주체의식도 강하여 남의 관제(관살)를 받아도 도리어 그것을 충고로 하여 성공하는 것이며, 또 처재를 관제하여도 능히 그에게 말려들지 않고 능히 감내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남에게 공덕을 주어도(상관식신절제를 능히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니 첫째 일주 건왕 즉 정신이 포만하여야 큰 지도급의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정신이 포만되지 못하고 정신 기근이 들을 바에는 차라리 심히 쇠약하여 내 주의 주장 즉 내 정신을 포기하고 從財 하거나 從殺 從兒 함이 좋은 것이다. 그리고 정신포만은 일주 高强한 것이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인데 그 고강도 비견 겁으로 고강이냐, 인수로 고강이냐, 고 또 묻게 되기가 쉬우나 `그것은 후자의 인수로써 고강됨을 주로 말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나는 대답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 인수 즉 어머니를 삼종으로 구별하여 一曰 나를 낳아 주시고 젖먹여 키워주는 어머니(人母 生母 印綬)요, 二曰 교육시켜 주시며 종교적 정신적으로 키워주시는 어머니(天母 精神 印綬)요 三曰 나의 잠자리와 보금자리로 포용하여 주시는 어머니(地母 住宅 印綬) 로써 인수는 종교요 정신교육이요 또 생모요 주택이 되는 것이므로 나는 정신포만이란 인수로써 신강을 이루어져 있음이 옳다고 보는 것이다.
斷曰: 精神飽滿에 無濁而貴요 用神無損에 極富極貴라.(단왈: 정신포만에 무탁이귀요 용신무손에 극부극귀라.) 단언하면: 정신포만에 탁함이 없으면 귀함이요, 용신이 손상되지 않음에 극히 부하고 극히 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