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얘기 하는 명리학은 송나라 때 만들어진 자평명리학을 의미합니다. 일명 신법 또는 이법이라고 합니다. 한편 송나라 이전에 만들어진 역학의 체계를 고법 또는 기법이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십이운성, 공망, 신살류의 체계가 전부 고법에 해당합니다. 자평명리학의 신법이 오행체계로서 생극제화를 논한다면, 신살류의 고법은 음양체계로서 간명하는 방법입니다.
신법의 자평명리학을 공부하거나 가르치는 선생들은 흔히 자평명리학 이외의 고법은 절대 배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도 본인들은 "역마살. 삼재, 도화살---" 등을 언급하면서 사주 간명에 임하고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일부 "살"의 종류가 일명 고법체계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고법 반대론자들은 자신들이 은연중 쓰는 이러한 체계가 고법인 줄도 모르면서 신살은 절대 배우지 말것을 종용합니다.
한마디로 가소로운 무지의 소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행체계의 자평명리학으로 추명하면 거의 두루뭉실한 결과가 나옵니다. 예리한 분석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 때 필살기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고법체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고법체계를 모르는 일부 무식한 역학자들은 자신의 몽매함을 탓하지 않고 자평명리학에만 의존하여 언어의 유희를 즐기고 있습니다.
뿌리없는 학문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평명리학의 원류는 음양을 체계로 하는 고법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평명리학만을 운운하는 것은 온고를 무시한 채 지신만 주장하는 과문의 소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모르면 배워야 합니다. 배워서 남줍니까. 제발 부탁합니다. 공망을 비롯한 십이운성 등의 신살을 모르고서는 사주간명을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역학의 일부분으로 간명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명리학의 학습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오행의 자평명리학을 배우고, 그 다음이 음양체계인 고법의 신살을 학습해야 합니다. 세번째 단계는 합충형파해가 체운과 용운에 따라 사주의 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관문이 그러한 행운이 언제 어느 시점에 닥치는지에 대한 '체운의 시기분석과 용운의 실행분석'을 학습해야 명리학 공부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명리학의 기초학습단계인 자평명리학으로 운명을 감정한다는 것은 유치원생이 인생을 논하는 것과 진배없는 무모한 행위입니다. 저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향후 3년 내에 한국도 자평명리학의 단계를 벗어나 신살의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분명히 신살을 정복하지 않으면 역학의 본류에 합류하기 힘들게 된다는 점을 확신합니다.
그러니까 강호의 역학인들은 시대흐름을 파악하시어 신살류의 공부에 정진해야 합니다. 물론 궁지에 처한 약자들을 등쳐 먹는 귀신 씨나락 까는 사이비 수법의 학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무엇보다 현대적 용어와 세련된 논리를 구사하여 희망의 전령은 물론 멘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신적 성숙함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명리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명리학 지킴이로서의 역할 또한 막중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진중한 자세와 품격있는 용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저희 갑술명리학연구소는 선현들의 이법체계는 물론 고법체계인 신살류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 하여 수강생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자평명리학으로 통변이 안되거나 간명의 현장에서 방황하는 술사님들은 저희 갑술명리학연구소를 방문하시거나 갑술 안태옥 박사의 강의를 들어 보십시오. 역학의 현장에서 오랫동안 종사했던 많은 술사님들이 갑술명리학연구소에서 신살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을 확인해 보십시오.
갑술명리학연구소의 문을 여는 순간 여러분은 역학의 새로운 길을 보시게 될 겁니다.
부디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2013년
정치학박사 갑술 안태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