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 이석영 선생의 『四柱捷徑』에서 발췌했습니다.
자오쌍포(子午雙包)
자오쌍포란 자오가 상충이며 또 수화상극이 되면서도 서로 잘 포섭하여 공존하고 싶어 한다는 뜻이다. 삼명통회(三命通會)에서 말하길 『子는 北極之垣(북극지원)으로 紫微宮(자미궁)이 되어 帝座요 午는 端門(단문)으로써 그 子午는 帝王 所居之位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子午가 공존하고 싶어 하는 것에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 되는데 그 하나는 전에 말한바있는 수화가 서로 상충상극 하면서도 서로 목을 얻으면 水火가 旣濟之功(기제지공)을 세우려는 의욕이 있어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 帝座의 端門으로써 座位(좌위)없는 端門이 소용없는 것이며 또 端門없는 帝座가 소용없는 것이므로 서로 雙包하여 소거지위를 잘 보합하자는 의도에서인 것이다.
그러므로 雙包를, 나는 서로 잘 포섭하고 있다, 또는 서로 잘 포옹하고 있다는 뜻에서 子午雙包를 일명 「子午相包」라고도 이름 짓고 싶은 것이다. 자오상포는 위와 같이 되어 있으므로 서로 상충상극되어 있으면서도 서로 이용하여 훌륭하게 되려는 점과 또 상반되는 둘이 서로 합하여 다른 하나의 완전한 구실에 이바지하여 부귀하게 된다는 점으로써 소홀히 보지 못할 귀격 구성에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아 마땅한 것이다.
그런데 그 구성에는 첫째, 兩子兩午 쌍포로 이루어지는 예, 둘째, 兩午가 包一子 하는 예, 셋째, 兩子가 包一午 하는 예의 세 가지가 있는바 子는 陽生하고 午는 陰生하여 그 子午는 陽生 陰生하는 기운으로써 遇者는 주로 貴히 된다는 것이다.
斷曰: 子午雙包가 帝王所居인데 貴星이 作用에 身踏王庭이라. (단왈: 자오쌍포가 제왕소거인데 귀성이 작용에 신답왕정이라.) 단언하면: 자오쌍포는 제왕이 머무는 곳인데 귀성이 작용함에 몸이 왕의 뜰을 밟는다.